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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내년에는....

 

 

 

# 70. 내년에는....

  

 

 

하루에 내가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보통의 이들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기 전, 혹은 출퇴근 수단 안에서, 그리고 퇴근 후에서 잠자리에 들기까지 얼마간의 시간입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어느 정도 나만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내가 내 맘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집니다. 그 물리적인 양은 다 다르겠지만요. 많고 적음이 행복을 가늠하는 척도는 아닙니다. 경험을 비춰봐도 얼마 되지 않는 나만의 시간으로 행복했던 적이 있었던 반면에, 그 양이 아주 많았음에도 힘들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내가 가질 수 있는 내 시간의 양은 매우 중요합니다.

 

 

 

내년에는 내가 맘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의 양을 늘리려고 합니다. 계속 직장을 다닌다면 그게 아주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노오력은 해 볼 작정입니다. 그 시간의 양이 늘어나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야 합니다. 여태 그 시간을 허투루 보내는 것에 아쉬워 했습니다. 무엇이라도 하지 않으면 불안해지기도 했습니다. 꼭 무언가를 해야 하는 건 아닌데 말이죠.

 

 

 

자발적으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확 늘어나면 아무래도 즐거워지지 않을까요? 뭘하고 보낼 지 고민하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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