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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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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 괴테의 도시? 나에겐 차범근의 도시다 프랑크푸르트 : 괴테의 도시? 나에겐 차범근의 도시다 2019년 6월 11일 도착해서 뒤척이다 잠깐 잠이 들었습니다. 눈을 떴는데, 어두컴컴하니 뭔가 분위기가 요상합니다. 시계를 보니 거의 4시입니다. 헐~~ 도대체 얼마나 잔거야. 어제 오후 6시쯤 잠이 들었는데 10시간을 내리 잔 겁니다. 하, 새벽에 일어나니 배가 고픕니다. 어제 기내식이랑 과자 부스러기 몇 개 먹고 아무것도 안먹었느니 그럴만도 하지요. 물로 배를 채우고, 숙소 주방 밥 솥을 열어보니 밥이 무지~ 먹음직스럽습니다. 도둑 고양이가 되어 밥솥 밥을 퍼먹는 상상을 잠깐 했습니다. 비 소리가 세차게 들리네요. 아, 첫날부터 비 속에서 헤매야 되나? 바깥이 밝아와서 동네 산보를 나갑니다. 다행히 비가 잦아들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의 새벽 모습은..
드디어 유럽으로 출발 드디어 유럽으로 출발 2019년 6월 9일 출발. 6월 10일 프랑크푸르트 도착 하이고, 드디어 출발 당일이 왔습니다. 하는 것도 없이 시간이 어찌나 빨리 흐르던지요. 여태 뭐하고 당일 아침이 되어서야 주섬주섬 짐을 쌉니다. 바지 두 장과 티셔츠, 양말과 수건, 세면도구, 비상약과 맥심 커피, 책 두어 권을 넣으니 벌써 배낭에 꽉 찹니다. 여행할 때 짐을 거의 안가지고 다니다시피 하는데도 이렇군요. 어제 인천공항 가는 버스를 예매하러 갔다가 매진이라는 말에 급 황당했었습니다. 백수가 되니 요일 개념이 없어져 오늘이 일요일이줄 미처 몰랐습니다. "어이구 잘 헌다~"라는 아내의 잔소리가 벌써 들립니다. "아빠, 잘 다녀 오세요.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구요." "지갑, 여권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녀! 칠칠맞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