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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글짓기' 하지 마세요

 

 

 

# 15. '글짓기' 하지 마세요

 

 

 

첫째,

 

자신이 평소에 하던 말

그대로 써도 괜찮아요.

더러 서투른 말이 나와도 상관없어요.

 

 

 

둘째,

 

착한 어린이가 된 것처럼 쓰지 마세요

칭찬을 받기 위해서

잘 보이기 위해서 꾸미지 마세요.

 

 

 

셋째,

 

슬프로 괴로운 일, 부끄러운 일도 괜찮아요.

얼마든지 좋은 글이 될 수 있어요.

 

 

 

넷째,

 

잘 쓴 글이라고 해도

그것을 흉내내지 마세요.

다만 그 글의 정직함만 배우세요.

 

 

 

만들어내는 '글짓기'는 하지 마세요.

있는 그대로 '글쓰기'를 하세요.

 

 

 

글쓰기 선생님이 단톡방에 올려 주신 짧은 동영상. 이번엔 ebs의 지식채널이었는데, 그 내용이 만만치가 않다. 글쓰기에 대해 이오덕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들려주시는 몇 가지 이야기인데, 마치 나에게 죽비처럼 다가왔다.

 

 

 

잘 쓴 글을 흉내내거나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꾸며 쓴 글이 그 동안 얼마나 되었었나! 선생은 나의 일상을 나의 글로 풀어내라고 말씀하신다. 잠시 잊고 있었다. 글쓰기는 무릇 이러해야 함이거늘.  

 

 

 

사진 출처 : 보리출판사 https://blog.boribook.com/blogs/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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