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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학교

아이들이 모두 떠나고.....

 

 

일요일에 들이야를 학교에 데려다 줬습니다.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요.

사감 선생님이 짐을 보시더니

"거의 이사 수준이네. 들이야." 하십니다.




 

 

 

 

어제는 강이도 학교에 간다고 이모집으로 갔습니다.

야호. 이제 나도 해방입니다.

 

 

저녁에 아내와 둘이 집에 있습니다.

안방에 있는데 뭔가 썰렁한 기운이 돌았습니다.

아이들이 있는데 기척이 없는 것과 아얘 없는 건

공기 자체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뭔가 허전하고 축 늘어진 공기.....

 

 

아, 함께 있을 땐 아이들이 얼른 학교에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떨어지자 마자 벌써 그립기 시작합니다.

우리 집도 복작복작거리던  그 시절이 그립다고 합니다.